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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책] 룬샷 (LOON SHOTS) / 2부 - 우연한 발견을 위대한 성공으로 이끄는 설계의 원리

 

룬샷 2부

창발적 속성 : 집합적 행동, 전체적 거시적 움직임 이다.

창발적 속성을 기본법칙(중력이나 양자역학 등)과 구분해 주는 요소 중 하나는 갑작스런 상태 변화를 뜻하는 '상전이' 이다.

상전이를 잘 이해하면 예측가능 하기에 활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흐름의 변화를 예측하여 정체를 예방하거나 산불확대 방지에 활용하는 것이다.

 

 

6장 결혼, 산불 그리고 테러리스트 : 상전이

우리가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상전이 현상으로 도로위 차량정체가 있다.

차량밀집도가 한계점을 넘어서면 시스템이 부드러운 흐름에서 꽉막힌 흐름상태로 전환 되는 것이다. 여기서 '차량밀집도'가 제어변수가 된다. 이 제어변수는 시스템이 전환되는 시점을 바꾸는 핵심열쇠이다.

 

p.291 교통 흐름의 상평형
p.291 교통흐름의 상평형 그래프
p.292 교통량이 만은 곳에서 제한속도를 낮추는 이유

 

위 페이지를 읽고서 '아 그랬구나!' 와 함께 약간의 창피함이 몰려왔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왜 여기에 구간단속을 하는거야?!" 하면서 성질냈던 모습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구간단속'을 시행하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제한 최고속도는 있지만 대부분(?) 그 이상으로 주행한다. 빨리 갈사람은 빨리 가고 바쁘지 않은 사람은 그냥 가도록 하지 왜 그러는거야 했는데..

 

구간단속, 넌 다 계획이 있었구나!!

즉, 차량밀집도가 한계점을 넘지 않기 위해 제어해서 정체되는 상태를 예방하는 것이다. (물론 1차 목표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예방 일 것이다. 하지만 특정구간에 정체가 생김으로써 파급효과가 큰 곳은 이를 활용하는 곳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범주의 상전이를 공유하고 있는 시스템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교통흐름의 갑작스런 변화는 '동적불안정'이라는 범주에 속하고 이는 액체와 기체도 동일하다.

p.294 담배연기에서 보이는 난류에 의한 상전이

실예로 보트가 지나가면서 뒤에 생기는 난류, 난류에 의한 담배연기의 흐름 변화를 들 수 있다. 이 난류는 항력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런 종류의 상전이를 이해하면 더 좋은 배,비행기 그리고 골프공 등 설계하는데 활용 할 수 있다.

(골프공의 표면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난류를 이용하여 항력을 줄이기 위함이였다니..)

 

셜록 홈즈 - 네 개의 서명

원자나 개인단위 하나하나 분석해서 집합적 행동을 설명할 방도는 없다.

상전이는 단독 원자나 개인의 행동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고 천 배, 만 배 집단으로 일어나면 발생 할 수 있다.

이런 상전이를 연구 하면서 산불예방, 테러징조포착 등에 확대활용 하게 된 사례도 나온다.

이는 개인에 관한 사항을 알 필요가 없어 사생활침해 없이 많은 사람들을 보호 할 수 있어 21세기 치안전망에도 좋다.

 

숲을 설명하면서도 개별 나무에서 도출되진 않은 모델이다.(p.303)

 

 

7장 마법의 숫자 150 :  상전이

 

룬샷 7장 마법의 숫자 150
7장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규모가 임계점을 넘어가면) 개인은 공동의 목표(룬샷프로젝트)에서 개인의 목표(경력, 승진 등)로 초점이 옮겨진다. (초점= 동기부여의 균형점)

 

7장의 제목인 '마법의 숫자 150'에서 150 이라는 숫자는 던바라는 연구원이 영장류 각각의 뇌 크키에 따른 집단 규모의 연관성을 조사하여 인간의 뇌 크기에 맞는 최적 집단 크기는 150명이는 논문에서 나온 숫자이다.

 

당시 학계에서는 인정되지 않으며 묻혀있다가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라는 책에서 그 부분을 인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책에서는 고어텍스 소재로 유명한 회사의 공장이 한 동당 인원을 150명으로 한다는 것과 던바의 연구가 있기 100년 전에 모르몬교는 이주시 한 그룹의 구성원을 150명 내외로 했다는 사례를 들지만 공감도 되지 않고 설득도 되지 않는다. 여튼 150은 차치하고 1차 요점은 "한 집단의 규모가 임계점을 넘어가면 초점이 옮겨진다."이다

 

 

초점을 옮기기 위해 동기부여를 제어하기 위한 항목으로 연봉, 관리범위, 지분비율, 업무능력적합도를 이야기 한다. 승진시 연봉인상이 무의미한 정도, 관리범위는 넓고(직속부하가 많다) 직원과 CEO 사이에 층이 몇개 없는 상태, 업무의 질과 돈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도록 하게 해서 초점이 공동의 목표에 머물게 하는 것이다. 회사를 운영한다면 참고할 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초점이 공동의 목표 아니면 개인목표를 실현하는 오직 하나의 방법인 사내정치를 향한다는건 공감이 가지 않았다.

 

 

8장 룬샷이 폭발하는 조직을 설계하라